김해외국어고 최종합격자 발표

김해외국어고 최종합격자 발표

금명중 최시은양 수석 영예

정용진 기자 jini@gnnews.co.kr 2006-11-13 09:30:00

　경남 유일의 공립 외국어 영재 육성학교인 김해외국어고등학교가 9일 2007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최종 합격자 15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3.2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입시에서는 최초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통해 3배수를 1차 선발한 후, 지난 11월 1일 치른 외국어 적성평가와 내신성적을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확정했다.

　채점 결과 총점 303점 만점(가산점 3점 포함)에 286.32점을 획득한 부산 금명중 최시은 양(사진)이 전체 수석을 차지했으며 중국어과 수석은 부산 용수중 반영진 군, 일본어과 수석은 의정부 효자중 손영덕 군이 차지했다.

　김해외국어고등학교는 이번 합격자 155명 중 41명이 타 시·도 출신이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11개 시·도 99개 중학교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점 등을 들며 전국 규모의 외국어 명문 고등학교로서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남학생 합격자 수도 지난해에 비해 10명 늘어난 46명으로 남·녀 성비 불균형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합격자 전원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며, 김해시의 지원을 받아 내년 9월 미국 동부 IVY 리그 대학 체험연수의 장학혜택을 받게 된다.

　김영철 교장은 합격자 발표 직후 “작년에 비해 학생 수준이 많이 높아졌으며, 우수한 인재들을 잘 교육시켜 글로벌 리더로 키워 내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경남일보>